가평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경관 100선에 자라섬이 뽑혔다고 4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전문가 추천과 함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데이터 281만건 등을 분석해 야간산책에 좋은 코스 100선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자라섬 남도 야간조명은 빠르게 움직이는 레이저 조명과 함께 고보조명, 투광조명 등 여러 형태의 빛들이 자라섬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낮에는 꽃 정원이 밤에는 다양한 야경이 펼쳐져 여름밤을 보내기엔 더없이 좋은 곳이다. 일몰 후부터 오후 11시까지 즐길 수 있다.

군은 2018년 10월 자라섬에 야간경관 활성화 사업으로 숲을 이용한 프로젝션 맵핑을 선보였다.

‘새로운 자라섬의 빛 이야기’를 테마로 야간환경과 조화로운 빛의 정원 5개 존 로망 블라섬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자라섬 남도 45㎞ 구간 18그루 수목에 경관조명 원 형구 54곳을 설치해 강과 섬이 어우러지는 빛의 향연을 선사했다.

올해는 자라섬 중도 보행로에 미술 빛의 반사와 굴절, 음영과 원근을 이용한 트릭아트 40곳을 설치해 그림을 입체적이고 실감 나게 표현했다.

예를 들면 낭떠러지는 트릭아트를 이용한 것으로 실제 지형이 아닌 그림이다.

자라섬은 북한강에 떠 있는 가평군 대표관광명소다. 자라섬의 핀 꽃을 보기 위해 평일 1500명, 주말에는 1만명이 찾고 있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