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의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 구상방안 연구대상지 공모’에 선정된 부천시 작동 군부대 터./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작동 2만2000평 규모의 군부대 이전 용지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구상방안 연구 대상지 공모에 선정돼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주관했으며, 총 19개 대상지 중 최종 7개 시설이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통해 선정됐다. 작동 군부대 부지는 보존 가치가 높고 문화적 활용을 위한 잠재력 있는 유휴공간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019년 9월 작동 군부대 용지를 매입했으며, 문화산업전략과 주도하에 ‘문화의 산업화 기반 구축을 위한 문화예술 창작 공간’과 ‘시민 휴식을 위한 도심 속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작동 군부대 부지에 조성할 ‘교육·과학·문화 테마파크’는 미래산업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 레지던시, 고품격 예술 문화 활동 공간과 전시시설·미술관 등을 설치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초석을 다지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가사업과 연계해 개발 방안을 모색하고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알찬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작동 군부대 이전 용지의 지역적 가치와 문화재생 사업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개발을 위한 방향성을 도출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성준 시 문화산업전략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작동 군부대 개발을 위한 첫걸음으로 의미가 있다”며 “오랜 기간 군부대와 녹지로 단절된 상태로 침체한 작동 단독주택지구와 연계해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생활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기본 구상방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