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가 미래 성장 산업인 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성남시는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3일 열린 시의회 제254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 및 실행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소 등을 유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연구·기술 개발 및 제품 상용화, 기반시설 조성, 해외시장 진출, 개인건강관리 활성화 등 기업뿐 아니라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지원한다.

이 조례안은 다음 달 22일 시행된다.

바이오·헬스 허브는 분당구 정자동 주택전시관 용지에 조성한다.

성남형 바이오 헬스 벨트는 분당 벤처밸리(병원 중심 바이오 연구개발)~야탑 밸리(바이오·헬스 리빙 랩)~하이테크밸리(의료기기 및 화장품 생산 거점)~판교테크노밸리(앵커 기업 및 연구소)를 잇는 것으로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에 하나다.

시는 이를 위해 ‘바이오 헬스 산업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광운대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국가공모 사업에 선정돼 ‘바이오-인공지능(AI)-커뮤니티헬스케어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 분야에 국비 70억원, 시비 30억원 등 총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 유망 신산업인 바이오헬스산업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발전을 위한 법률적 근거를 확보했다”며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