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김포소방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생명을 구했다.

김포소방서는 지난 6일 새벽 4시쯤 119신고 센터에 한 남성이 ‘시신이라도 찾아달라’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하성119안전센터 정명길 팀장 외 직원 5명은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수색 19분 만에 하성면 봉성리 인근 다락교 부근에서 이 남성을 발견했다.

수난구조대 출신의 김관철 대원(소방장)은 수로 위 5m 상단에서 구명환을 들고 뛰어내려 20m를 수영해 이 남성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남성은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철 대원은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평소 도민의 안전을 위해 전술훈련과 체력단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