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치원·초·중·고교생 대상의 ‘2020 전국 학생영어 말하기대회’가 오는 8월2일 서울 용산백범 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국제통번역자원봉사단 주최로 열리는 전국 학생영어 말하기대회는 학생들이 영어로 주제에 맞춰 자신들의 생각을 말하는 대회로 이번이 5회째를 맞는다.

국제통번역자원봉사단은 외국어를 통한 지식기부 봉사의 준비과정으로 매년 2회에 걸쳐 유치원·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대회를 갖고 있다.

대회 진행은 대한민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암울할 때 모두에게 힘이 된 의료자원봉사단, 생활 속 곳곳에서 따뜻한 도움을 준 봉사, 각 가정에서 실천한 생활방역, 코로나19로 바뀐 학교생활 이야기 등을 주제로 공통스피치 원고로 발표에 나선다.

주니어 통·번역자원봉사는 외국어를 배우며 익힌 학생들의 민간외교 경험의 첫발이다.

특히 국제통번역자원봉사단은 외국어 능력을 키워 통역, 번역 봉사에 나설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기 위해 전국 학생영어 말하기대회를 열고 있다.

또 국제통번역자원봉사단은 ‘우리는 대한민국의 청소년 민간외교관입니다’, ‘주니어통번역자원봉사 지식기부에 도전합니다’를 테마로 주니어들에게 외국어를 통해 지식기부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8월2일 개최될 제5회 대회에서 대상 및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의 영상과 스토리는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을 알리는 홍보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센터에 기부한다.

앞서 제4회 전국 학생영어 말하기대회에서 고등부 대상을 받고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학생 2명은 한국외국어대학 외국어 특별전형에 합격하는 등 미래 외교관으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다.

최성연 국제통번역자원봉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일상은 무너지고 세계와의 왕래는 차단되는 등 어느 때보다 위기 상황이지만, 외국어를 통한 지식기부 봉사를 위해 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0 전국 학생영어 말하기대회 참가 접수는 국제통번역자원봉사단 홈페이지(www.ivo.or.kr)에서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