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단체 여행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목회자가 소속된 군포시의 2개 교회에서 신도 1명씩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 여행을 다녀온 안양∙군포지역 목회자 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군포시는 3일 61세 남성 A(46번 환자∙산본1동 매화아파트)씨와 70세 남성 B(47번 환자∙군포2동)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회 확진자 발생에 따라 군포시가 확진자와 접촉한 3개 교회 관계자 24명을 대상으로 2일 실시한 전수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나머지 22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교회 신도로 알려진 A씨와 B씨는 제주 모임을 다녀온 창대한교회 목사 배우자(39번 환자) 및 새언약교회 목사 배우자(38번 환자)와 각각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시보건당국은 추정한다.

38번 및 39번 환자는 안양∙군포 지역 12개 교회 목회자 23명과 함께 지난달 25∼27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확진됐다.

이로써 제주를 다녀온 안양∙군포지역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이날 현재 17명(안양 6명, 군포 10명, 서울 금천 1명)이 됐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