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조사 때 확진자 접촉 부평구 공무원 감염 경로 재조사

 

▲ [연합뉴스 자료사진]

개척교회 모임과 이태원클럽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인천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인천시는 주안1동 거주자인 A(71·여)씨와 B(60·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3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29일 인천 216번 확진자이자 교회 목사인 C(71·여)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개척교회 모임 관련 감염자로 분류됐다.

C씨는 지난달 27일 부천 지역 한 교회에서 개척교회 모임 관련 최초 전파자로 추정되는 인천 209번 확진자(57·여)와 접촉한 뒤 이달 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31일 주안동 한 교회를 방문했으며 이달 1일에는 주안동 한 실내체육시설과 인천 다른 지역 음식점, 바닷가, 지인 집 등을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택시를 타고 인천 다른 지역 교회를 방문한 뒤 지인 차를 타고 귀가했다. 이들 모두 마스크는 계속 착용한 상태였다.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의 어머니인 용현5동 거주자 D(63)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지난달 19일부터 전날까지 자가 격리 중이었으며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인천시는 전날 확진된 부평구 공무원 2명 가운데 교회를 조사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1명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다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