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2일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A(26)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0시55분쯤 군포시에 있는 여자친구 B씨의 집에서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집 안에 있던 B씨의 아버지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B씨의 아버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평소 알고 있던 B씨의 집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 안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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