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주차시스템 인증민간 주차장 1만2000개 연내 DB 통합 계획도

부천시는 2019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으로 추진한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사업이 국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혁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사업에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 자격 확인서비스 도입, 민간주차서비스 플랫폼 및 민간주차장 정보 연계 표준안 마련 등에 따른 것이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 자격 확인서비스 정보와 시 자체 감면사항과 연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시의 감면대상 운전자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자격을 확인받고 요금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행정안전부 시스템으로부터 인증을 받아 주차료 감면대상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의 구축으로 시민들은 부천주차 포털시스템(https://parking.bcits.go.kr)을 통해 사전에 요금 감면 자격을 확인할 수 있게 됐고, 대기 시간 감소에 따라 출차 시간도 함께 감소하는 등 다양한 주차 편의를 누리게 됐다.

시는 이 시스템을 카카오 주차서비스와도 연계해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지역 내 민간주차장 정보를 민간 주차서비스 플랫폼과 연계하고 표준안을 마련해 전국의 도시에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협력을 다져나가고 있다.

시는 올해 안에 부천도시공사와 협력해 지역 내 민간 건축물이 보유한 약 1만2000개의 주차장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할 계획이다.

또 통합 데이터를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과 연계해 도시의 부족한 주차 공급 문제를 공영·민간·개인이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정책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