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61명 수료자 배출…인재풀 확보
민주시민 위원회 등 참여 괄목한 성과
시, 2022년까지 예산 2억 원 투입 계획
▲ '시민이 주인인 학교' 수료식에서 엄태준 이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의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시민이 주인인 학교' 프로그램 운영 등 이천시의 시민교육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시민이 참여하는 소통이천을 구현하기 위한 시민이 주인인 학교 운영은 민선 7기 엄태준 이천시장의 주요 공약이다.

시는 시민교육프로그램인 시민이 주인인 학교를 정규교육 과정으로 편성해 시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 주민참여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월부터 시민교육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지난해 6∼12월 상·하반기 7개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해 206명의 교육 인원이 참여해 161명의 수료자를 배출하고 그중 124명의 인력풀을 구성했으며 올 초 구성된 민주시민위원회 참여를 비롯해 각종 위원회에 30여명 참여 요청 등 괄목한 만한 성과를 냈다.

시는 시정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해 시민 인재를 상시 육성하고, 참여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두터운 인재풀을 확보하며, 각종 위원회 등 시정활동에 참여해 민관소통 네트워크 형성으로 시민참여제도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이 주인인 학교는 지난해 6∼9월 상·하반기로 나눠 7개 과정으로 개설됐다.

제1기 교육과정에서는 시민의식을 가지고 지역문제를 바라보는 민주 시민 과정과 청렴실천 방안을 탐구하는 감사청렴 과정, 참여예산의 의미와 실습과정을 배우는 과정, 민주시민의 역할을 전파할 시민활동가 양성 과정교육을 통해 83명이 수료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역할과 과정에 동참했다.

제2기 교육과정에서는 주민자치전환 정책 기조에 부응하는 주민자치 분야 교육을 통해 변화에 따른 역할이해 교육과 마을 의제 발굴하기 실습과정을 병행해 진행한 결과 78명이 수료로 이천시는 민선 7기 공약 '시민이 주인인 학교' 운영을 실천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복지·여성분야 등 시민복지분야를 포함, 심화 교육 등으로 2020년 하반기에 시민이 주인인 학교 운영을 시행하고 2022년까지 약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엄태준 시장은 “민주시민 교육의 큰 목표는 '이천의 주인은 곧 시민'이라는 시민 중심주의 정신을 확산시켜 시정 각 분야에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시민학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