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학교 전경.

성남시는 가천대 4학년생(25·중원구 은행동)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대학생은 지난달 30일 확진된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소속의 가천대 재학생 2명(성남 133·134번 환자)과 친분이 없고 학과도 다른 데다 동선도 겹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대학생은 지난달 31일 중원구보건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으며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오늘 확진된 4학년생의 경우 중간고사를 치르러 지난달 25∼29일 사이 나흘간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방역 당국이 대학 측과 함께 이 학생이 접촉한 가천대생들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했다.

앞서 확진된 CCC 소속 가천대생 2명의 경우 가천대 인근 수정구 태평1동 주택에 함께 사는 CCC 간사(29세 남성·성남 132번 환자)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30일 밤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과 교내에서 동선이 겹치는 동료 대학생, 교수, 조교, 행정 요원 등 2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대학 측은 애초 이날부터 30명 이하 이론과목에 한해 실시간 화상강의와 대면강의를 병행할 계획이었지만 종전대로 실시간 화상강의만 진행하기로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