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에 지친 요즘, 안방 전시회로 힐링을

3분내외 영상 콘텐츠…쉬운 작품해설 동반
비대면트렌드 반영 연말까지 9편 제작키로
▲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시 인사이드' 첫번째 편으로 경기도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기획전시 '우리와 당신들'을 공개했다.

 


경기문화재단이 코로나19의 지역 산발감염 속에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온라인 투어 영상 '전시 인사이드'를 공개했다.

재단은 소속 뮤지엄의 주요 전시를 테마로 하는 2020년 경기문화재단의 첫 번째 오리지널 시리즈로 안방에서 즐기는 전시 콘텐츠, '전시 인사이드'를 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지난달 29일 선보였다.

'전시 인사이드'는 큐레이터가 전시의 핵심 작품 3~4점을 선정, 3분 내외의 짧은 영상을 통해 간결하게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지양하고 이해하기 쉬운 작품 해설을 곁들인다.

'전시 인사이드'의 첫 번째 편은 경기도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기획전시 '우리와 당신들'이다. 전시 담당 큐레이터인 이수영 학예연구사가 직접 등장해 전시의 주제와 주요 작품에 대해 소개한다.

'전시 인사이드' 두 번째 편은 실학박물관·수원화성박물관 공동 기획전시 '재상 채제공, 실학과 함께하다' 편이다. 연말까지 총 9편의 유튜브 전시 콘텐츠가 제작될 예정이다.

2011년 개국한 경기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은 1000여개가 넘는 영상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제작한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진로탐색 영상 시리즈, 웹드라마 '수상한 보물지도'는 각각 조회수 30만과 10만을 기록하며 호평 받았다.

재단은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트렌드를 반영, 추후 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교육, 공연, 전시 등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공식 SNS 총괄 이예랑 담당자는 “'전시 인사이드'는 전시의 부수적인 결과물이 아닌 그 자체로 완성된 하나의 콘텐츠”라며 “'전시 인사이드'를 통해 전시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전달하고, 전시가 막을 내려도 관람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현정 기자 zoey0501@incheonilbo.com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