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역 인근 공공청사 용지에 2024년까지 안양세관 복합청사와 청년 임대주택 50호가 공급된다.

기획재정부와 국회재정위원회 김정우(군포갑)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최근 열린 ‘국유재산 정책심의위원회 부동산 분과위원회’에서 ‘나라키움 안양세관 복합청사’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군포시 금정동 847에 들어설 안양세관 복합청사는 공공청사 용지로서 1990년대 초 산본신도시가 조성된 이후 현재까지 주차장 등으로 방치돼 왔다.

연면적 9831㎡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세관 청사, 업무시설, 청년임대주택(50호),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327억원이다.

기재부는 “시장조사, 사업 타당성 분석,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사업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18년부터 청년층 주거지원 등에 국유재산을 활용하고자 공공청사+청년임대주택 복합 개발 사업 16곳을 발굴해 약 2900호 규모의 청년임대 및 신혼희망주택 공급을 추진 중이다. 이중 안양세관 복합청사는 현재까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16곳 중 9번째로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안양세관 복합청사 사업계획 승인에 이어 남태령 군 관사, 옛 관악등기소 등에 대해서도 올해 중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