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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5 총선 당선인에 듣는다] 이성만 민주당·인천 부평갑 “국민과 소통하며 질타도 가슴에 새길 것”
[4 15 총선 당선인에 듣는다] 이성만 민주당·인천 부평갑 “국민과 소통하며 질타도 가슴에 새길 것”
  • 이상우
  • 승인 2020.05.28 20:52
  • 수정 2020.05.28 20:52
  • 2020.05.29 경기판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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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미군기지 일부라도 개방, 체감 느끼게
역사적인 시설물과 연계 … 탐방로 등 추진
지식산업센터 유치 미래성장동력 만들 것

“분에 넘치는 성원과 사랑으로 저를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두 번의 도전 끝에 21대 총선 인천 부평갑 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당선인은 “저를 향한 질타와 훈계도 가슴에 새기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소통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선거가 치러진 탓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가족과 선거운동원들에게 특별히 감사하다는 인사도 전했다.

그는 “가족이나 선거운동원들이 명함을 돌릴 때 코로나19 때문에 시민들이 거절하고 외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그러다 환하게 웃으면서 받아주시는 분이 있으면 저도 모르게 90도로 인사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4파전이 벌어진 지난 20대 총선에서 3위에 그쳐 절치부심했던 이 당선인은 지난 4년간 원외 위원장으로서 지역구를 살피면서 차근차근 설욕을 준비해 왔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현역의원인 미래통합당 정유섭 후보와 재대결을 벌여 2만여표 차이로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이 당선인은 압승의 요인으로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 이후 국민들은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정부의 준비와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됐다”며 “국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대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위기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준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역적으로는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비전을 원했던 결과로 다른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정치신인인 저에게 많은 기대감을 가졌고, 그만큼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라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거 과정에서는 부평미군기지 부지 활용 방안과 부평역 지하화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당선인은 “부평미군기지 이전 문제는 지난해 말 일부 개방하기로 합의했으나,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다시 지연되고 있어, 올해는 일부라도 개방을 해서 시민들이 반환을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과 3보급단 이전 부지에는 조병창 등 역사적인 시설물이 그대로 있고, 제3보급단에서 철로가 출발해 미군기지를 관통해 나가고 부평역까지 닿게 된다”며 “철로를 넘어가는 과정에서 미쓰비시 줄사택으로 연결되는 과정이 곧 부평이 성장해 가는 역사가 보존돼 있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부지로서 역사적인 시설물과 연계한 역사 탐방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평아트센터처럼 관람 위주의 문화공간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참여여하는 문화센터를 추진하겠다”며 “예술학교 유치 등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문화생태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부평은 과거 생산과 유통의 중심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부평의 특징이 사라지고 부평은 소비중심의 도시가 되어 가고 있다. 서울의 베드타운이 되어 버리는 느낌”이라며 “부평은 풍부한 노동력에 기반을 둔 기존의 생산을 비롯한 산업시설이 있다. 또한 2026년 완공 목표인 GTX-B 노선이 완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도 더 좋아지게 된다”며 “1호 공약인 부평역 지하화를 차근차근 진행해 2029년 전후 완공을 목표로 지식산업센터유치 등을 통한 수도권 서부의 중심업무지구로 개발해 부평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곧 개원하는 21대 국회에서 활동할 상임위로는 국토교통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을 희망했다.

초선 의원으로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맡은 이 당선인은 “공무원 시절 도시개발에 참여했고, 대학 겸임교수로서 주로 도시행정과 도시개발을 가르쳤다”며 “초선의원으로서 주민 간 갈등이 많은 재개발 사업과 관련된 도정법, 도시재생법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는 형태로, 보다 합리적으로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1호 법안으로는 정부 보유 상업시설의 공정한 이용과 그 혜택을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법안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우리는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가 소유한 국유재산, 특히 상업시설의 이용과 그 혜택이 공정하지도 보편적이지도 못했다. 상위법이 있음에도, 관행이라는 이유로 무시돼 왔다”며 “이는 법치주의에 심각한 도전이다. 자원의 공정한 분배라는 민주정치의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국회에 입성한 의원들이 자신들만의 리그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비전은 국회의원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간다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일하겠다”며 “사리사욕에 흔들리지 않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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