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 관련 지원사업을 포함한 17조4919억원 규모의 제2차 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제1차 추경예산 16조7211억원 대비 7708억원 늘어난 액수다.

도교육청은 추경안에 ▲코로나19 대응 300억원 ▲민생경제 활성화 4037억원 ▲경직성 경비 3589억원 ▲자체·특별교부금 344억원을 증액했고, 미집행 사업과 내부유보금 562억원을 감액 편성했다.

코로나19 대응 사업 예산은 ▲사립유치원 재정지원 211억원 ▲유치원 긴급돌봄 운영지원 30억원 ▲초·중·고 원격수업 지원 59억원 등이다.

또 민생경제 활성화 부분에 ▲학교 신증설, 증·개축 사업 3041억원 ▲급식기구·시설 확충 218억원 ▲환경개선사업 626억원 ▲복합특수학급 구축·운영 30억원 ▲북부유아체험교육원 설립 15억원 ▲교육지원청·직속기관 현안 수요 101억원 등이 편성됐다.

경직성 경비는 ▲교직원인건비 미편성분 2514억원 ▲유아 학비 증액 949억원 ▲교육공무직 인건비 추가분 126억원 등이며 자체·특별교부금 사업은 ▲학교폭력예방 지원 25억원 ▲각급 학교 미세먼지 측정기 구매 18억원 ▲시청각지체장애 학생 보조공학기기 지원 4억원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설치 22억원 ▲기타 275억원 등이다.

추경을 위한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4183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036억원 ▲순세계잉여금 2451억원 ▲국고·보조금 반납 38억원 등으로 마련했다.

이한복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사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예산안”이라며 “이번 2회 추가경정 예산이 코로나19로 어려운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다음 달 9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344회 정례회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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