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한 다가구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4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인천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6분쯤 계산동 한 다가구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A(43)씨가 얼굴과 양쪽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집 내부 20㎡ 중 10㎡와 집기류 등이 타서 소방서 추산 45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A씨 방 내부에서 타다 남은 신문지와 의류, 음주 흔적을 확인했다. 또 A씨 몸에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이 있는 것을 보고 그가 스스로 불을 질렀는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