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서는 화재 발생 시 소방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장군마을에 ‘보이는 소화기’ 20개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장군마을은 과천소방서에서 가장 원거리에 있는 주택 밀집지역으로 700가구, 2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2014년 3월29일 주택화재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보이는 소화기’는 주요 통행로 상 눈에 잘 띄게 설치한 소화기로, 화재 초기 대응 시 쉽게 발견해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소화기함에는 분말소화기(3.3㎏)를 2개씩 비치해 화재 발생 시 누구나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곳에 분산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과천소방서는 앞으로 소화기를 주기적으로 점검·관리하는 등 화재를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정훈영 소방서장은 “소화기 1개는 화재 초기 소방차 1대와 같다”며 “소방차량 진입에 어려움이 있는 주택골목길에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해 초기화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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