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코로나19 극복 위한 초당적 협력 당부
주호영,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요청할 듯

 

▲ [연합뉴스TV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8일 낮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며 국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2018년 11월 5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 이후 1년 6개월(566일) 만이다. 오찬은 상춘재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두 원내대표의 오찬에는 사전에 설정된 의제는 없다.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 등 주요 국정 현안을 두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의제를 정하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과 산업위기 대응 등 국정 전반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신속 처리 등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대 국회에서 가동된 국정상설협의체의 역할을 살려가기 위한 '협치의 제도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통합을 위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