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연구원 보고서 바탕 의견수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인천의 새로운 일상을 설계해야 한다.”

인천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연구원이 내놓은 정책 연구서 초안을 바탕으로 시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나섰다.

인천시는 이번 주까지 인천연구원의 '넥스트 노멀(next normal·새로운 일상) 시대, 인천의 목표와 과제' 보고서에 대한 실국별 의견을 수렴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감염병 확산 방지가 일상화되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인천이 나아갈 방향을 분석하고 취합한 내용이 담겼다. 포스트 코로나19와 관련된 4가지 인천시정 목표와 함께 8개 분야별 단기·중장기 과제 110가지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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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보고서를 토대로 수행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가깝게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에 반영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실국별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초안 형태의 보고서를 자체적으로 완성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한다. 예로 문재인 정부가 최근 제시한 디지털·그린 뉴딜 정책 등에 따라 미래형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인천형 뉴딜 과제를 추가 보완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정책기획관은 “연구원에서 제안한 과제들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지금의 여건으로 할 수 있는 것과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 등을 구분하고, 당장 추경 등 정부 사업에 태울 수 있는 사업을 꼽아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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