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강의실·상담실 등 갖춰
성남시 이동노동자 쉼터가 다음 달 1일 문을 연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근무 특성상 대기시간이 필요하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대리운전기사, 택배,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퀵서비스 기사, 집배원, 요양보호사 등 노동자를 위한 휴식공간이다.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는 성남시가 22억여원을 들여 중원구 성남동 모란역 인근 모란드림시티건물 2층 202.21㎡를 매입해 마련한 이동노동자 쉼터를 다음 달 1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쉼터는 남·여 휴게실, 강의실, 사무실, 상담실 등을 갖추며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 이동노동자에게 필요한 금융, 복지, 주거, 건강, 노무, 법률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문학, 셀프리더십 교육, 기능사 자격증 취득 등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왕표 성남시 이동노동자 쉼터 센터장은 “임금체불과 부당노동행위 등 플랫폼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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