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DMZ 에코뮤지엄 조성 및 경기만 에코뮤지엄 컬렉션 활성화 시민활동 공모를 통해 총 22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코뮤지엄은 경기만 권역의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발굴하고 현지 보존하며 활용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올해 DMZ 에코뮤지엄 조성 사업으로 DMZ권역 내 문화적 특성을 뚜렷하게 간직하고 있는 연천 신망리, 파주 마정리 등을 선정해 마을박물관을 조성하고, 한탄강 권역의 생태 자원 보존을 위해 (사)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를 주관사업자로 선정, 한탄강 에코뮤지엄으로 만들 계획이다. DMZ자원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트레일 안내서 제작 등 DMZ가 가진 역사적 맥락을 재해석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사업도 지원한다.

지역문화의 기록, 연구, 교육, 체험, 탐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경기만 에코뮤지엄 컬렉션 활성화 시민활동 사업으로는 안산 대부도 남리갯벌의 자염 만들기 체험, 화성 우음도 자원 발굴 프로젝트, 민들레연극마을 주민참여 퍼레이드극 개발 등 총 9개의 시민단체 사업을 선정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경기북부 DMZ 에코뮤지엄 조성 사업 선정 단체들과 경기만 컬렉션 활성화 사업 선정 단체들을 중심으로 2020 에코뮤지엄 지역별 추진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공유 및 교류를 통해 에코뮤지엄 사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시민사회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