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단체장 대상
주민소통 분야 등 최우수 SA

이재명 경기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결과 공약이행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자치단체장에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2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7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평가단은 지난 2월부터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을 대상으로 2019년 12월 31일 기준 ▲공약 이행 완료 ▲19년 공약목표달성도 ▲주민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분야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가하고 평가결과를 SA부터 D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 지사는 공약 이행 완료, 주민소통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를 받았고 종합평가에서도 SA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SA등급을 받은 광역지자체는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충청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4곳이다.

도는 민선 7기 전체 공약계획 대비 공약이행 완료도가 51.78%로 전국 평균(37.18%)보다 14.6%p 높아 공약 이행 완료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도 홈페이지에 공약이행 현황을 정확히 공개하고, 공약관리 규정을 제정해 공약이행 및 평가 과정에 주민참여를 제도적으로 마련하는 등 주민소통분야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이 지사는 “공약은 주권자인 도민들과의 공적인 약속이고 이를 이행하는 것은 기본적인 신뢰의 문제이자 선출직 공직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며 “큰 공약, 작은 공약 구분 없이 도민들과 소통하면서 남은 임기 동안에도 성실히 공약을 잘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비전으로 ▲도민이 주인인 경기도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경기도 ▲혁신경제가 넘치는 경기도 ▲깨끗한 환경, 편리한 교통, 살고 싶은 경기도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도 등 5대 분야 365개 공약에 대한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도 최우수(SA)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