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재난대책본부는 다음 달 4일부터 이틀간 구리체육관에서 경기도 최초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지역 내 외식업소 영업자를 대상으로 집합 위생교육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 예방과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외식업소 등 방역 취약시설인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식당, 주점 등 마스크를 상시 착용할 수 없는 곳에서는 건강상태 질문서 작성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책을 강력하게 실시했다.

또 시는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 등 모범도시로 각종 언론을 통해 전파돼 타 지역 사람들이 지역 내 외식·소비문화를 즐기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이태원, 홍대 등에서 발생한 무증상 감염자의 구리시 외식업소 유입 가능성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재대본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외식업소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확산차단의 핵심이라는 판단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5월 말까지 연기됐던 외식업소 기존 영업자 위생교육을 도 최초로 6월4∼5일 이틀간 구리체육관에서 약 1000명의 영업자를 대상으로 집합 위생교육을 조기에 실시하는 선제적 대응책을 내놓았다.

또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위생교육 때 마스크 미착용자 교육장 출입 불가, 교육장 내 손 소독제 비치, 비 접촉 시 체온계 활용, 좌석 일정 거리 두기 배치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위생교육에 참석한 영업자에게는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 2ℓ를 현장에서 모두 배부하기로 했다.

/구리=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