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 동두천·안성 선정
31개 전 시·군…도 단위 최초

동두천시와 안성시가 올해 교육부가 추진한 평생학습도시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 단위 광역지차체 중 처음으로 도내 31개 시군 모두가 평생학습도시로 활동하는 지방정부가 됐다.

도는 동두천시는 '학습으로 성장하는 두드림 동두천', 안성시는 '학습과 장인이 북적대는 평생학습 안성장터'라는 비전을 내세워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시군은 국비 5600만원을 지원받아 평생교육 기반 조성, 평생교육 연계체계 구축,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앞서 2001년 광명시를 시작으로 평생학습도시가 된 29개 시·군은 3만2000여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이번 교육부 심사에 대비해 사업계획서 검토,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방식의 예비심사를 진행했으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지속적인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도는 그동안 평생학습도시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학습마을을 기반으로 지역인재(마을 리더·학습코디네이터·주민 강사)를 발굴·육성하여 학습-일-복지 문화가 선순환되는 학습생태계 조성을 위해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을 추진했다.

사회적·교육적으로 소외된 계층 및 지역 주민에게 평생교육을 통해 행복과 희망이 넘치는 삶터로 전환하기 위한 '행복학습마을'도 운영하고 있다.

성인 장애인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고 경기평생학습동아리도 지원했다.

특히 도는 은퇴를 하거나 은퇴를 앞둔 5060 신중년 세대를 위한 '경기도생활기술학교'를 확대하고, 올바른 부모 역할 정립을 위해 온라인 평생학습 '지식(GSEEK)'을 통해 부모-자녀 관계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조례를 제정, '경기도평생학습대상'을 운영한다.

도는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해 '평생교육'이 중요한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평생학습으로 자기를 계발하고 성장시킨 '평생학습 개인'과 지역 특성 등을 반영해 우수 평생학습사업을 발굴·운영한 '평생학습 시군', 학습자 유형·욕구 등에 맞는 평생학습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평생학습기관·단체'를 발굴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평생학습도시 선정으로 모든 시군에 평생학습 기반이 조성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