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동 마을자치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이웃을 돕고 ‘천 마스크 쓰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20일 오정 종합시장에서 벌인 이번 캠페인은 마을 자치회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와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진과 임산부들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마을자치회 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천 마스크와 필터 5매, 손 소독제 1개 등으로 꾸려진 키트 1000개와 코로나19 극복 홍보물을 함께 주변 상인과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오정동 마을자치회는 앞으로 마스크와 함께 화훼 농가에서 화분 500개를 구매해 필요한 분들에게 나눠드리는 등 이 캠페인을 계속할 예정이다.
나옥삼 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천 마스크 착용할 것을 홍보하면서 노약자, 기저질환자, 의료진 등 보건용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들이 먼저 사용할 수 있도록 양보하고 배려하자는 캠페인을 함께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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