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북구 한 아파트 경비원의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주민이 18일 오전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폭행 등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50대 최모씨는 지난달 주차 문제로 이 주민과 다툰 뒤 폭언과 폭행을 당하다가 이달 10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주민 갑질'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아파트 경비원 고(故) 최희석 씨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최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민 A(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9일 오후 상해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최씨와 주차 문제로 다툰 뒤 최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A씨에게 상해와 폭행, 협박 등을 당했다는 음성 유언을 남긴 뒤 이달 10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한편 최씨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국민청원 게시물에는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40만7000여명이 동의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