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갑질'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아파트 경비원 고(故) 최희석 씨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최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민 A(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9일 오후 상해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최씨와 주차 문제로 다툰 뒤 최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A씨에게 상해와 폭행, 협박 등을 당했다는 음성 유언을 남긴 뒤 이달 10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한편 최씨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국민청원 게시물에는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40만7000여명이 동의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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