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5월부터 '수습 기수', '정식기수', '제주마기수' 총 3개 분야의 2020년도 신규 기수 면허시험을 시행한다.

면허시험은 경마법규, 마학 등의 관련 전문지식에 대한 학과시험과 기승 능력을 평가하는 실기시험, 면접시험순으로 시행되며, 올해부터는 '말복지' 분야가 면허시험 시행 최초로 출제된다.

마사회는 최근 동물복지가 중요한 사회적 가치로 인식됨에 따라 말복지에 대한 경주마 관계자의 인식 제고를 위해 신규면허 시험에 말복지 내용을 출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물과 교감하는 전문 직업인으로서 경주마 복지에 대한 인식은 필수로 갖춰야 할 기본적 소양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 밖에 마사회는 말 복지 증진과 학대행위의 방지를 위해 지난해 12월 '말 복지 가이드라인'을 개정, 다양한 직업군의 말 관계자에게 이를 준수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응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예년보다 약 1개월 이상 면허시험이 연기돼 시행된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