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경.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인 베스트 케어 2.0(BEST CARE 2.0)이 미국 의료정보시스템관리학회(HIMSS) EMRAM 7단계 인증을 3연속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 베스트 케어 2.0은 2010년과 2016년 미국 의료정보시스템관리학회 EMRAM 7단계 인증을 받았다.

미국 의료정보시스템관리학회는 의료의 질과 환자의 안전성 향상, 효율성과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이다.

인증심사는 베스트 케어 2.0에 대한 시연과 병동, 중환자실, 응급실, 약국, 검사실, 의무기록실 등 현장점검으로 진행됐다.

심사결과 정보보안과 업무 연속성 계획(BCP) 부문 등 163개 인증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존 대니얼스 HIMSS 분석 부회장은 “베스트 케어 2.0은 IT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환자 안전과 의료의 효율성 향상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하려는 병원의 헌신과 노력을 베스트 케어 2.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베스트 케어 2.0의 신뢰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계기로 개선점과 발전방향을 찾아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기대한다”고 했다.

베스트 케어 2.0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방위부 산하 병원 6곳과 미국의 오로라 헬스 케어 병원 그룹 등에 성공적으로 수출했으며 미국이 독점하고 있는 세계 병원정보시스템(HIS) 시장 구조를 깨뜨릴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