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인천시교육청과 협력해 두 개의 청소년 맞춤 인권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많은 호평을 받은 청소년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영화, 학교 가다!'와 올해 첫선을 보이는 청소년 영상 제작 워크숍 '인권! 레디, 액션!'이다.

'인권! 레디, 액션!'은 그간 접해왔던 영상 제작 워크숍과는 다르게 '인권'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전문적인 인권 교육을 통해 인권 소양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상 제작 전반에 관해 배울 수 있다. 워크숍은 '청소년인권'과 '청소년노동인권' 2가지 주제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한다. 4일간 운영되며 워크숍이 종료된 후 하반기에 제작된 작품을 공개하는 상영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단 코로나19 사정으로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은 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만 13세부터 만 19세까지 중·고등학생 및 동등 연령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6월26일 오후 6시까지로,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로드한 후 이메일(yjkim@ifc.or.kr)로 접수하면 된다.

'영화, 학교 가다!'는 디아스포라영화제의 역대 상영작 중 '인권'과 관련된 작품을 상영한 뒤 인권 강연을 진행한다. 영화를 통해 인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인권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가고 고민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초 인천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총 22개교가 확정되었으며,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있다.

두 프로그램은 인권과 문화다양성에 기초해 청소년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일 뿐 아니라 학생 인권과 청소년 노동 인권을 돌아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070-4260-6421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