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한 배움·창의적 인재 양성
시, 청소년사업 1113억원 투입
보편적 복지·학교 환경 개선도

성남시는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성남형교육과 청소년 지원사업(현황판 이미지)'을 편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1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대상은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등 156곳(학생 9만5870명)이다.

시는 페스티벌, 캠프, 학교밴드부 등 학교별 특색 사업과 대토론회, 학생자치회 중심 축제 등 학생자치 사업, 동아리 지원 등 빛깔 있는 학교혁신 부문에 62억원을 지원한다.

또 40억원을 들여 안전(생활,교통, 재난 등)·환경(숲·하천 탐사, 기후변화, 목공수업 등), 민주시민(학교폭력예방, 노동인권 등), 문화예술(찾아가는 공연, 교육연극, 악기·음악 세계여행) 분야로 나눠 29개 지역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시아 실리콘밸리를 주도할 미래형 진로교육도 추진한다.

시는 36곳의 고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네이버, SK하이닉스, 포스코ICT, 한국나노기술원 등 코딩, 반도체, 콘텐츠, 나노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ICT 문화융합센터에서 학생들이 진로체험을 할 수 있게 했고 학교별로 진학상담, 진로 멘토링, 진학컨설팅도 하고 있다.

보편적 교육복지 사업도 펴고 있다.

시는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21억원을 들여 권역별 3곳에 영어·중국어체험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133억원을 들여 외벽교체공사 등 학교환경개선사업과 학교 체육관 건립 지원사업도 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수업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열화상 카메라와 교사, 학생 간 화상 수업에 필요한 펜 태블릿, 헤드셋 마이크, 스마트폰 거치대 등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학습 도구를 지원했다. 또 유치원, 초·중·고 대학교, 청소년 이용시설, 배움터 및 대안학교, 학원 등에도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나눠 줬다.

이 밖에 ▲대학생 반값 원룸 및 학습 도우미 아르바이트 제공 ▲친환경 학교 무상급식 및 친환경 식재료 제공 지원 ▲수정청소년 리모델링 및 야탑청소년수련관 개관 추진 ▲학교 밖 청소년 자립 등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성남형교육은 '같은 출발, 그리고 다양한 성장'이란 가치 아래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고 학생 개인별 역량 개발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계획”이라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