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인천, 12일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공연 온라인 중계
▲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

▲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아트센터 인천이 올해 시즌 개막작으로 섭외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한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공연을 온라인 중계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10일 호주 멜버른 리사이틀 센터에서 개최된 공연 실황이다.

당초 아트센터 인천의 국내 단독 개최로 계획됐던 시즌 개막공연과 동일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는 시즌에 걸맞게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2번, 3번을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가 포르테피아노로 참여한다.

5월12일 오후8시 '네이버TV' 에서 공연 이름을 검색하거나 아트센터 인천의 홈페이지 팝업창 링크를 통해 들어가면 시청 할 수 있다.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지역 음대 학생들의 독특하고도 즉흥적인 음악적 영감에서 시작해 설립된 연주단체다. 1987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공연을 선사하며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를 비롯한 슈투트가르트, 베를린에서 다양한 시리즈 연주를 선보이고 국제 저명한 콘서트홀에서 끊임없이 초대받으며 세계적 고(古)음악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는 포르테피아노, 하프시코드, 현대 피아노 연주를 총망라해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건반 연주자다. 21세에 벨기에 부르제 포르테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종연 아트센터 인천 운영준비단장은 "국내 단독 개최,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의 첫 내한 등으로 큰 주목을 받은 공연이었으나 취소돼 안타까웠다"며 "다행히 연주단체와 협의를 거쳐 호주 멜버른 공연실황을 온라인 중계로 소개하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센터 인천은 올해 취소된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을 2021년 기획공연으로 추진 중이다. 032-453-7700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사진제공=아트센터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