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박물관·미술관 전면 개관
예술회관 , 전시관부터 순차적 개방
18일 영화공간주안·학산문화원도
아트센터인천, 내달 공연 재개 예정
▲ 인천문화예술회관 전경.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이 생활속 거리 두기로 전환된 가운데, 그동안 휴관 중이던 인천의 문화예술 시설들이 재개관 채비에 들어갔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15일부터 전시관을 개방하고 6월1일부터는 공연장까지 모두 문을 열 예정이다.

예술회관은 시의 지침에 따라 재개관 시기를 확정했다. 

아트센터 인천도 6월부터 정상적으로 공연한다. 개관하더라도 객석 띄어 앉기 등을 실천하며 최대한 코로나19 예방에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재개관에 앞선 5월까지는 온라인 공연 서비스를 계속할 방침이다.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영화공간주안과 학산문화원 역시 18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영화공간주안은 그 전까지 상영영화를 구매하는 등 재개관을 준비할 예정이다.

인천 박물관, 미술관들도 6일 일제히 개관했다. 부분 개관이 아닌 전면 개방이다. 신축 계양산성박물관만은 개관식 일정을 고려해 오는 28일 문을 열기로 했다.

인천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6일부터 단계적 개관을 실시한다. 6일부터 18일까지는 보유자와 전수 조교만 출입이 가능하지만 6월2일부터는 일반시민도 들어갈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박물관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전면 개방이 가능한 것”이라며 “6월부터 모든 시설이 개관할 테지만 이때도 개인 위생수칙과 생활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며 문화생활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