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기념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18기념재단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1980년 이후 5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활발하게 창작된 미술 작품과 활동을 정리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8년부터 추진한 '오월 민중미술 아카이브 사업'을 정리한 것으로 오월 민중미술 작품 200여점, 기록물 200여점을 선보인다.

오는 6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와 광주 동구 오월미술관에서 각각 다른 주제로 열린다.

5·18기념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검은 하늘, 붉은 눈물' 전시는 항쟁을 묘사한 판화 중심의 연대별 작품과 오월 민중미술 관련 서적 등 기록물을 전시한다.

홍성담, 이준석, 전정호 등 16명의 작가와 단체의 작품이다.

오월미술관에서 진행되는 '그곳에 우리가 있었다' 전시는 미발표 작품을 중심으로 5·18민주화운동을 직·간접적으로 겪은 사람들의 부채감과 분노를 그림을 통해 표현하고 기록한 작품을 전시한다.

송필용, 하성흡, 최진우 등 작가 12명이 참여했다.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민중미술에 대한 수집과 연구는 다각도로 진행됐지만, 그 내용과 결과물을 공유하기는 쉽지 않았다"며 "이번 전시에 많은 학생과 연구자, 시민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