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활방역, 코로나19 이전으로 회귀 아니라 새 문화·규범 만드는 것 "
"어린이날, 모여서 축하 어려워…놀이공원 가도 거리두기·마스크 착용을"

 

▲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kimsdoo@yna.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이 누그러진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대구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미파악 감염 집단의 존재 가능성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2주 동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10명이나 발생했고 이 가운데 대구에서만 7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으면 사실상 코로나 감염을 저지하는 일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지난 2주간 7명, 어제까지 포함하면 10명으로 산발적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중 7명의 환자가 대구에서 나타나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대구의 경우 방역 당국이 아직 파악하지 못한 환자집단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인 국내 방역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조혁신기자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