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보건소 정상 운영 호평
목요일은 직장인 야간 연장도
▲ 군포시보건소가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는 흡연자들을 위해 산본보건지소에서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군포시

흡연자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금연에 대한 관심도가 여느 때보다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포시보건소가 흡연의 심각성을 고려해 코로나19 사태 속에도 `금연클리닉'을 정상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포시보건소 산본보건지소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한 흡연자들을 위해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흡연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고 흡연으로 인해 폐 기능도 떨어지는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포함되는 만큼 흡연자들이 금연에 이르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보건소 측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진료와 검사 등 일상적인 대민업무를 중단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흡연의 심각성을 고려해 금연클리닉은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지난해 1487명에 이어 올해 현재까지 265명에 이르고 있다.

금연클리닉에서 금연상담과 금연보조제 및 행동강화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6개월 금연 성공 시민에게 5만원 상당의 기념품도 제공하고 있다.

일과 중 방문이 어려운 흡연자들을 위해 매주 목요일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해 흡연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에도 직장인 이용을 위해 정상 운영했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흡연자들이 흡연의 폐해를 인지해 금연 실천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신과 가족, 나아가 지역사회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금연클리닉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