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데이터 기반 유동인구 분석. 사람들이 몰린 지점이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는 코로나19의 효율적 방역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기술’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술은 성남시와 SK텔레콤이 협업해 만들 것으로 휴대전화와 기지국 정보를 활용해 어느 장소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지를 색깔별로 표시하고 5분마다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성남시 전역을 2500㎡씩 나눠 10개 색깔 등급으로 표시하는데 사람들이 적은 곳은 파란색, 많은 곳은 빨간색으로 시각화해 보여준다.

최근 3시간 동안 인구가 많이 증가한 곳은 초록색으로 나타낸다.

성별, 연령별 정보도 제공하지만, 개인을 특정할 수는 없어 개인정보 침해 우려는 없다.

시는 이 기술을 활용해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소독 경로를 잡게 된다.

시 관계자는 “유동인구 분석기술을 이용해 평소와 다른 유동인구 데이터를 보이는 곳은 현장을 방문해 생활 속 거리 두기 등 정부 지침을 알리고 집단감염 발생 요인도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라고 했다./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