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심야 사고 위험성 등 개선
▲ 청소대행 업체 환경미화원이 밤에 성남시 단대동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는 오는 7월1일부터 환경미화원의 생활폐기물(쓰레기) 수거 작업 시간을 야간에서 주간으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쓰레기 수거 시간이 오후 8시∼다음날 오전 5시에서 오전 5시∼오후 2시로 바뀐다.

성남지역에는 16개 청소대행업체의 환경미화원 580여명이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심야 작업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 수면 부족, 피로 누적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시는 5∼6월 2개월 동안 쓰레기 주간 수거제를 시범 운영하며 주간 전환에 따른 미비 사항을 보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주간 수거로 환경미화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되고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은 수거 시간 변경과 관계없이 평소대로 일몰 후 쓰레기를 내놓으면 된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