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채용, 온라인 인성검사, 화상면접, 필기 시험 지방 확대
▲황창하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용 전략과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한난은 애초 대규모 정기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채용인원과 시기를 직무별로 분할한다.

이는 1회 채용 규모를 줄이는 대신 채용 주기를 단축하고 채용 횟수를 늘리는 방식이다.

한난은 또 응시자와 감독관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비대면 평가방식을 도입한다.

인성검사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직무역량면접 역시 화상면접으로 진행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응시 자격요건에서 어학 점수를 폐지해 채용기회를 늘리고 필기전형시험을 수도권에서 지방까지 확대해 취업준비생들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한난 관계자는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취업 취약계층을 위해 사회형평전형을 최우선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다음 달 중에 이런 내용을 담은 채용 공고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