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재난기본소득 5만원을 카드 형태로 모든 시민에게 다음 달 2∼10일 사이에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재난기본소득 5만원이 충전돼 있는 NH농협은행 기프트카드를 이 기간에 시청 공무원과 각 지역 통장이 2인 1조가 돼 세대를 직접 방문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에 수령하지 못할 경우 11일부터 8월31일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받으면 된다.

지급 대상자는 2020년 5월1일 24시 현재 군포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내국인과 외국인 중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이며, 별도의 승인절차 없이 받는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단 외국인 중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는 주민등록명부 관리에 한계가 있어 동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해야 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자가격리 위반자는 지급받지 못한다.

군포시 재난기본소득 카드 사용 기간은 8월31일까지이며, 사용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는 충전금액이 남아있더라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용기간 안에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또 지역 내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에서만 일시불로 사용할 수 있고 할부나 현금서비스 이용은 불가능하다.

대형마트나 유흥업소, 통신요금 납부 등 자동이체 결제, 각종 Pay 등록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경기지역화페 가맹점은 www.gmoney.or.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카드가 훼손될 경우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031-396-1600)를 방문해 신청하면 즉시 수령할 수 있지만 카드를 분실한 경우에는 재발급받을 수 없다.

한대희 시장은 “거리 두기 차원에서 무엇보다 수혜자인 군포시민의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집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군포시청 콜센터(031-390-3000)에 문의하거나 시청 홈페이지(www.gunpo.go.kr) 새소식란에 들어오면 안내받을 수 있다./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