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전남 지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황창화 사장이 전남 나주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 가동과 관련해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와 나주시 등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27일 밝혔다.

 

한난은 앞서 24일 황 사장과 김용인·이만섭 범대위, 공동위원장 등 대표단과 만나 SRF 발전소 주민 수용성 조사 진행과 발전시설 운영자료 공유 방법, 손실보전액 산정방안, 지역사회 발전 상생방안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는 지난 2017년 12월 준공했으나 일부 주민들이 환경문제를 제기하며 반대해 가동에 들어가지 못한 채 멈춰 있다.

그 뒤 한난, 범대위, 산업부, 전남도, 나주시 등이 '민관협력 거버넌스위원회'를 꾸려 수차례 협의를 벌인 끝에 지난해 9월 시민참여형 환경영향조사 실시와 손실보전방안 마련, 주민 수용성 조사 시행 등의 내용 담은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한난은 이어 지난 9일부터 환경영향조사를 위해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다.

황창화 사장은 "거버넌스위원회의 합의는 이해 당사자와 정부, 지자체 등이 참여해 문제를 해결한 모범 사례"라며 "주민 수용성 조사까지 원만하게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