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올해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2020년 렛츠런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경마공원(렛츠런파크 서울)은 가족, 연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열린 공원을 표방하는 레저 공간으로 매년 어린이날 행사를 통해 포니 퍼레이드, 말 먹이 주기 체험 등 독특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해 왔다.

지난해에는 서울 경마공원 내 포니랜드와 잔디광장 일원에서 행사를 진행해 인기 캐릭터인 ‘코코몽’과 한국마사회의 ‘빅토’, ‘히로’ 캐릭터와의 협업 행사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 고객들에게 화려하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마사회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기 캐릭터와 제휴해 RPG 미션 게임 및 말 체험 콘텐츠, 아빠들의 육아 상식 퀴즈대결 등 이색 행사를 기획했으나 5월5일까지 연장된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방역 안전을 위해 최종적으로 행사를 미시행하기로 했다”며 “어린이 친구들과 가족 고객들이 언제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원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가족 고객 대상 즐길 거리 제공을 위해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오는 10월 예정된 가을 축제와 함께 어린이 행사 시행 여부 등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