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 부평구 주민에 대한 동선이 공개됐다.

23일 부평구는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던 A(44·여)씨, B(69·여)씨에 대한 이동 경로를 발표했다.

앞서 인천시는 A씨와 B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코리아빌딩 근무자다. A씨는 지난달 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이달 3일 퇴원했다. A씨는 퇴원 후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

B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신도다. B씨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 긴급 이송돼 이달 2일 퇴원했다.

A씨와 B씨는 보건당국의 재검사 안내에 따라 검체 검사를 받았다.

시는 A씨와 B씨 거주지 일대를 방역하는 한편 심층 역학조사를 통한 추가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A씨 이동경로

▲4월20일(월)

동네산책(산곡동~청천동, 도보) 마스크 착용(20:30~21:30)

▲4월21일(화)

슈퍼(산곡동, 도보) 마스크 착용(19:00~19:15)→ 마트(산곡동, 도보) 마스크 착용(22:30~23:00)

▲4월22일(수)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채취(도보) 마스크 착용(11:50) →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양성(21:40) → 보건소 역학조사 실시(21:50) → 인천의료원 환자 인계(23:50, 국가지정격리병원)

※ 재양성 2일전부터 역학조사 실시

 

◎B씨 이동경로

▲4월20일(월)~21일(화)

자택에 머무름

▲4월22일(수)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채취(도보) 마스크 착용(12:10) →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양성(21:40) → 보건소 역학조사 실시(23:30) → 인천의료원 환자 인계(국가지정격리병원, 01:10) → 확진환자 자택 방역소독 완료(01:30)

※ 재양성 2일전부터 역학조사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