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아프리카TV'서 실시간 진행

프로야구 SK와이번스 최정의 사인 배트, 프로농구 SK나이츠 김선형의 농구화, SK스포츠 소속 골프 선수인 최경주·이보미 프로의 골프채가 자선 경매에 나온다.


SK와이번스와 SK나이츠,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 그룹 소속 프로스포츠 선수로 구성된 SK스포츠가 `SK행복더하기-행복한 푸드 캠페인'의 기부금을 조성하고자 선수단 애장품 경매(26일) 및 판매(22일~30일)를 실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등교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식사가 어려워진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식사류, 간식류, 유산균 등 필수 영양 식품으로 구성된 푸드 키트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13일부터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일주일 만에 SK스포츠 선수단 및 프런트를 비롯해 4900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해 7300만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


SK스포츠는 하루라도 빨리 아동들의 결식 문제에 도움을 주고자 21일 1차로 취약계층 아동이 있는 200가구에 6600만원 상당의 푸드 키트를 먼저 보냈다.


이어 SK스포츠는 추가 기부를 독려하고자 SK스포츠 소속 선수단의 애장품 경매와 판매를 하기로 했다. 먼저 SK스포츠 소속 주요 선수들의 용품으로 구성된 애장품 경매는 아프리카TV를 통해 26일 오후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된다.


경매 중 SK와이번스 응원단이 나와 인사, 팬 소통, 신규 응원가 소개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선수단 애장품 판매에서는 SK와이번스 선수들이 실제로 사용한 글러브, 배트, 스파이크 등 41종의 상품과 SK나이츠 선수들의 농구화, 2019-2020시즌 실착 유니폼 등 24종의 상품이 선보인다. 이밖에 SK텔레콤이 후원하는 골프선수 최경주·이보미 선수의 싸인 골프공과 모자도 판매된다.


선수단 애장품은 30일 오후 6시까지 판매한다. 검색 창에 `SK 행복더하기'를 치거나 주소 창에 다음 URL(http://bitly.kr/qL8U9rkUj)을 입력해 접속하면 구매할 수 있다.


SK 와이번스 고객가치혁신본부 관계자는 “SK스포츠 소속 구단과 선수단의 참여뿐만 아니라 팬 여러분들의 관심과 동참이 있었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큰 기부금을 모을 수 있었고 1차 선 배송도 할 수 있었다.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더 많은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복한 푸드 캠페인'은 30일까지 진행되며, 네이버 해피빈 페이지(http://bitly.kr/Fn8AIKhk)를 통해 기부 참여가 가능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