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최근 성범죄 표적이 되고 있는 여성들의 안전을 세심히 살피기 위해 '여성안전 전략협의체’를 본격 가동했다.

인천경찰청은 22일 김근식 2부장을 협의체장으로 하는 여성안전 전략협의체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여성청소년·생활안전·사이버안전·형사·외사·청문감사·경무과 등 여성 안전 치안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들로 이뤄졌다.

협의체는 관련 정책이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총괄·조정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정책의 효과를 높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부서별 여성 안전 대책 관련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성범죄 사건 대응과 철저한 신변 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근식 2부장은 “디지털 성범죄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각 부서에서 여성 안전을 위해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지난달 말 사이버안전·여청·청문·홍보 기능으로 구성된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