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동주택 단지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안전 전문가 자문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문가 무료자문은 3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보수공사 시 기술지원을 하는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에 교통 분야를 신설해 진행한다.

기술자문단은 대상 단지를 방문해 무분별한 보행동선, 보행로 단절, 안전시설 미설치 등 교통안전 시설과, 지하주차장 진출입 체계, 어린이 통학버스 회전구간, 보행로 주차혼용 등 단지 내 교통사고 위험요인을 개선할 수 있는 설계도서 작성과 공사 자문을 한다.

2017년 보험개발원 발표 자료에 의하면 전국에 발생한 교통사고 약 400만건 중 8%인 약 32만건이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2018년 아파트 단지 내 보행안전 수준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69.3%가 위험하다고 답변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의 아파트 단지 내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의 점검 및 시설개선으로 교통사고 발생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 입주자가 만족하는 교통안전 환경과 안전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