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미니앨범으로 컴백…청순 이미지에서 강렬한 색깔로 변신

 

▲ [DSP미디어 제공]

 

 

 

봄처럼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걸그룹 에이프릴이 1년 반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에이프릴은 22일 오후 6시 미니 7집 '다 카포'(Da Capo)를 발매하고 몽환적인 느낌의 타이틀곡 '라라리라라'(LALALILALA)로 컴백 활동을 펼친다. 지난 2018년 10월 내놓은 미니 6집 '더 루비'(the Ruby)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신보다.

에이프릴은 소속사 DSP미디어가 전한 일문일답에서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정말 소중한 앨범"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채경은 "(팬클럽)'파인에플'과 우리 멤버들 모두에게 만족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기 위해 타이틀곡에도 신경을 많이 썼고, 또 수록곡에도 에이프릴의 다양한 색깔과 매력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오랜만의 컴백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요계가 다소 위축된 시점과 맞물렸다. 채원은 "사실 고민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팬분들과 함께하고 싶었고, 보고 싶은 마음도 아주 컸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라라리라라'에선 이전보다 강렬한 색깔의 에이프릴을 만날 수 있다. 곡 제목처럼 주문을 외우는 듯한 가사와 역동적인 사운드가 눈길을 끈다.

나은은 '라라리라라'에 대해 "사랑에 대한 의미 외에도 '나의 꿈'을 꾸라는 의미 등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며 "멤버 모두의 색깔을 만나볼 수 있는 '킬링 파트'들이 곳곳에 숨어 있으니 꼭 놓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예나는 "퍼포먼스가 전보다 전체적으로 많이 화려해지고 파워풀해졌다"고 했고, 레이첼도 "안무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어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진솔은 "이번 앨범은 다들 콘셉트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며 "기존에 에이프릴로서 보여드렸던 색깔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 나오길 기대하며 준비했는데, 결과물을 보니 다들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이미지에 도전한 만큼 '콘셉트 장인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저희가 그동안 여러 가지 콘셉트에 도전을 해왔지만, 그래도 에이프릴 하면 귀엽고 청순한 이미지들이 먼저 떠오르잖아요. 이번엔 조금 더 성숙하고 몽환적인 콘셉트에 도전하게 됐는데, 잘 소화해서 '에이프릴은 모든 콘셉트를 잘하는 콘셉트 장인돌이구나'라는 칭찬을 듣고 싶어요."(채원)

이 밖에 여러 멤버가 애착이 가는 곡으로 뽑은 '웁스 아임 소리'(Oops I'm Sorry), 아련한 감성의 '인형', 활기찬 분위기의 '1,2,3,4' 등이 수록됐다.

 

앨범 제목 '다 카포'(처음으로 가서 다시 연주하라는 뜻의 음악 용어)에도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그만큼 팬들 앞에 서는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생각보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고, 또 기다려줘서 정말 고마워요. 오래 준비한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