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드라이브 인 콘서트'
25일 시민체육공원 … 예약 차량만 입장
이동식 무대 공연·차내 관람 형식 진행
가수 린·구현모·위아더보이스 등 출연
▲ 용인문화재단 `드라이브 인 콘서트'에 출연하는 가수 린.

 

▲ 싱어송라이터 구현모.

 

▲ 팝페라 그룹 `위아더보이스'

깊어져가는 봄밤 자동차에서 콘서트를 관람한다. 자동차극장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것처럼 자동차 안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용인문화재단이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용인시민체육공원 남문주차장에서 국내 최초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침체한 사회적 분위기를 상승시키고자 `자동차 극장' 방식의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기획했다.


`드라이브 인 콘서트'는 이동 무대인 `아트트럭' 위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치고, 관객은 각자 자동차 안에서 공연을 즐기는 형태로 진행된다.


콘서트의 현장감을 최대한 살리면서 최선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차량의 주차 간격을 넓히는 것을 필수로 한다. 차량의 창문을 열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별도의 라디오 주파수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콘서트에는 `사랑했잖아', `사랑…다 거짓말'등의 히트곡으로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주는 가수 `린'을 비롯해 팝페라 그룹 `위아더보이스'와 싱어송라이터 `구현모' 등이 출연해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드라이브 인 콘서트'는 전 차량 무료로 진행되며 21일 오전 11시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사전 예약 신청을 받아 예약이 완료된 차량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특히 보다 많은 용인 시민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차량 1대당 최소 2인 이상인 경우로 제한하고, 가정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을 생중계 한다.


한편, 코로나19 수습 과정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고 고생한 소방관 및 의료진에게 차량 50대를 우선 배정하고, 그들의 수고에 감사함을 전할 예정이다.


/김종성·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사진제공=용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