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4층 규모 `I-CAN 플랫폼'
옛 우신버스 차고지에 들어서
창업·교육·혁신 차별화 시설
원스톱 진로지원 서비스 제공
▲ 군포지역 청년자립활동 공간인 `I-CAN 플랫폼'이 오는 2023년 2월까지 들어설 군포시 산본동 1156-18 일대 옛 우신버스 차고지 현장.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에는 청년을 위한 큰 날개가 있다. 1년 내내 접히지 않는 이 날개는 지역 청년들의 꿈을 실어 나른다. 2018년에 처음 펼쳐진 날개는 올해 더욱 커졌다. 대표적인 `청년날개' 사업에는 `I-CAN 플랫폼'이 있다. 청년자립 활동공간을 말한다. 청년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적극적인 자립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I-CAN 플랫폼' 조성사업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군포시 산본동 1156-18일대 옛 우신버스 차고지에 2023년 2월까지 들어선다. 사업비는 180억6800만원이 투입된다. 이중 시비 120억6800만원에 특별조정교부금 60억원이다.

특히 시는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아 이미 확보했다. 2018년 말 개최된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8, 경기 First'에서 관련 사업계획을 발표해 우수상을 받았다. 상금으로 60억원도 함께 받았다.

`I-CAN 플랫폼' 사업은 청년들이 자립을 실험할 플랫폼 공간과 오피스 쉐어 공간 등을 조성해 청소년과 청년을 연결한 원스톱 진로 지원 체계를 구축한 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창업·교육·혁신으로 차별화된 시설을 도입한다. 복합문화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지원하고 성공적인 청년지원 메카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2310㎡의 부지에 연면적 5586㎡,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주요시설로는 커뮤니티 공간, 창작·작업공간, 인큐베이팅 공간 등이 들어선다.

1층은 군포복합소통공간으로 꾸며진다. 공유주방과 플리마켓, 전시공간, 청년푸드(음식점, 매점)에서 청소년 및 시민의 공유공간으로 제공되며 청년·주민들이 작업한 상품전시 공간, 청소년들이 만드는 식사 및 로컬기본 음식으로 구성된다.

2층에는 청년집중지원공간이 자리한다. 코워킹스페이스 공간과 세미나실, 다목적홀 등에서 협력과 활동의 다양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회의나 세미나를 진행하고 재능기부는 물론 강연 및 독립영화상연 공간으로 활용된다.

3층에는 청년인큐베이터공간으로 스튜디오(녹음실), 메이커스페이스, 아이디어룸, 스터디룸, 창업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4층에는 창작작업 독립공간으로 창작·작업공간은 물론 회의실, 놈 공간으로 휴식과 어울림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설계공모를 마치고 2021년 1월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들어가 3월에 건축허가와 시공사·감리업체 선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본 공사에 들어가 2022년 12월 준공한다.

한대희 시장은 “청년들의 커뮤니티 네트워크 활동과 자립을 실험할 수 있는 플랫폼 공간을 조성해 청년들의 자립능력 및 사회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청년들이 직업을 스스로 만들어 가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