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박승원(왼쪽) 광명시장이 NH 농협에서 재난 기본소득 빠른 신청과 소비가 곧 착한 소비임을 시민에게 알리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20일 철산역과 NH 농협 광명시지부 등에서 재난 기본소득 빠른 신청과 소비가 곧 착한 소비임을 시민에게 당부했다. 이날 오후 박 시장은 소상공인협회, 공무원 20여 명과 함께 재난 기본소득 조기사용을 위한 거리캠페인을 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재난 기본소득 신청절차와 사용처 등이 안내된 홍보지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가급적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재난 기본소득 신청과 소비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태주실 것”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거리캠페인에 앞서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에서 재난 기본소득 선불카드를 배부하며 재난 기본소득 접수 일일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 재난 기본소득은 광명시형과 경기도형을 합해 1인당 15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지난 9일 온라인 신청에 이어 이날 현장방문 신청을 시작했다. 선불카드로 지급하는 현장방문 신청은 7월 31까지 광명시 18개 동 행정복지센터나 농협은행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4인 가구는 오는 26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3인 가구는 오는 27일~다음 달 3일, 2인 가구는 다음 달 4일~10일, 1인 가구는 다음 달 11일~17일 신청하면 된다. 다음 달 18일~7월 31일은 가구원과 관계없이 신청받는다. 다만 방문 신청일은 ‘마스크 5부제’와 같은 방식으로, 신청자의 태어난 해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이다.

한편 광명 사랑 화폐(경기지역화폐카드)와 13개사 신용카드로 지급하는 온라인 신청은 오는 30일까지이며 재난 기본소득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에서 하면 된다. 13개사 신용카드는 하나, 우리, 국민, 신한, 삼성, 비씨, 롯데, 수협, 농협, 기업, 한국시티, SC제일, 현대 등이며, 체크카드는 제외다. 신청 이후 승인 완료 문자를 받고 지역 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카드 청구액에서 차감된다. 재난 기본소득은 백화점,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직영점을 제외한 연 매출 10억 원 이하의 광명지역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광명시는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대상으로 자택으로 찾아가 신청을 돕는 등 재난 기본소득을 받지 못하는 시민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지속해서 사용 독려에 나설 계획이다./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